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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플래트닝, 경기 침체 전조 아냐…‘2020년 불황설’ 가능성 희박 - CNBC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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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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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최근 미국 국채 장단기물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 원론적으로 이 경우를 경기 둔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채권시장의 경기 침체 신호가 이번에는 잘못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상황이 경기 침체 위험성을 고려할 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기업의 수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실업률도 20세기 중반 이후 최저수준까지 낮아졌다.

과거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을 상회했을 때, 충격적이었던 2007년을 포함해 7번 경기 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지난 월요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26bp로, 2005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이 커브가 곧 반전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일드커브는 평탄한 상태를 꽤 오래 유지했을 뿐 아니라 일부 경제학자들 역시 불경기에 대한 우려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긴 기간이다. 다음 해까지 이어진다면 최장기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0년에 경제 불황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도있지만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CNBC는 "메리클의 분석이 당연하게 2018년과 2019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 자체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무역전쟁을 감안하더라도 미국의 긍정적 측면이 부정적인 부분을 초과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메리클은 “지금까지 무역분쟁이 미국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 우리는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만으로 투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에 회의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가 예상한 것 보다 더 큰 규모의 무역전쟁일지라도 글로벌거시경제 모형과 역사적 경험으로 봤을 때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경기 침체 위험성을 약 10%, 2020년 역시 20% 내외라고 전망하고 있다.

CNBC는 “이는 역사적 평균치를 밑도는 수치”라고 해석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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