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7월 소수의견, 8월 기준금리 인상보다 1분기 더 늦어진 것으로, 글로벌 통상 분쟁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나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기준금리 금리 결정과 함께 분기마다 진행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기존의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 경제 위축 우려와 신흥국발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당장 기준금리를 변경해야 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통화당국은 가계부채 문제로 대표되는 지나친 금융완화의 여건을 축소하겠다는 취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 중이고 그 기조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나 최근 대외 요인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 우려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금통위 예상과 관련해선 "소수의견 개진과 같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사전 시그널도 7월 금통위에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