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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빙수가격 11% 기습인상…인상률 전년대비 3배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05 16:25 최종수정 : 2018-07-05 17:16

지난해 이어 인절미 설빙 등 6개 제품 인상
소비자協 “인상폭 점점 커져…본사 배불리기”

사진=설빙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설빙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설빙이 여름철 빙수 성수기를 앞두고 2년 연속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가운데 올해 인상률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설빙은 지난달 11일 인절미 설빙을 비롯해 치즈 설빙, 초코브라우니 설빙 등 빙수제품 총 6개의 가격을 각각 1000원씩 인상했다.

치즈 설빙과 초코브라우니 설빙은 각각 8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인절미 설빙 가격은 기존 70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라 인상폭(12.9%)이 가장 컸다. 평균 인상률은 11.3%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설빙이 지난해 평균 가격을 3.8%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년보다 3배 높은 11.3%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인상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설빙 가격인상 품목 및 인상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2018년 설빙 가격인상 품목 및 인상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협의회에 따르면 설빙의 매출원가율은 2016년 26%에서 지난해 25.4%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2.9%에서 지난해 8.6%로 3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분석된다.

설빙의 가맹점당 매출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반면 가맹본부 매출액은 22.8% 상승했다. 협희회 측은 “이번 가격 인상 혜택 역시 가맹점이 아닌 가맹본부가 독식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설빙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가맹점주와의 논의를 통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맛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 양을 절반 가량 증량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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