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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전쟁 점입가경…현대백화점도 가세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7-03 08:53

‘새벽식탁’ 론칭…백화점 프리미엄으로 승부
올해 4000억원 규모…대형마트‧편의점 등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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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홈쇼핑에 이어 백화점도 ‘새벽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온라인몰 ‘e슈퍼마켓’에서 주문받은 상품을 다음날 아침에 배송해주는 ‘새벽식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새벽식탁은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백화점업계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 청과 브랜드 ‘산들내음’,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등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가공 식품이 서비스 대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오픈 초기 신선식품·가공식품·즉석반찬·주방용품 등 100여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올 연말까지 배송 가능 제품을 60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은 서울 전 지역과 부천·일산·과천·수원·광명·구리·의정부 등 경기지역(남양주·시흥 등 일부지역 제외), 강화도·영종도·서구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지역에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측은 향후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슈퍼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료가 붙는다.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제외)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e슈퍼마켓에 있는 1만여개의 상품을 주문일로부터 1년 이내로 지정한 날짜에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스마트 정기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앞세워 치열해지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배송 가능 지역과 품목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올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마트와 롯데슈퍼, 롯데홈쇼핑뿐 만 아니라 편의점 CU도 신선식품 배송업체헬로네이처를 인수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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