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801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배럴당 평균 6.1달러를 기록한 정제마진은 지난달 말 4달러까지 하락하며 정유 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2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유종 간 스프레드 축소와 북미·유럽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이 예상되고 동절기를 대비한 등·경유 계절적 성수기 도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제마진 반등 및 정유업황 개선, 유가 회복에 따른 석유개발 사업(E&P) 자산가치 부각,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 주주환원정책(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