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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파트너③] 한국신용데이터, 카드 가맹점 빅데이터로 '사장님' 지원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6-27 11:11

카카오톡 기반 높은 편의성…재구매율 99%
카드 결제 누락건 푸시알림…점주 니즈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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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노트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이사./사진=한국신용데이터

△캐시노트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이사./사진=한국신용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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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드사들은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얼리어답터'인 '스타트업'들과 함께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카드사들이 협업하는 스타트업 등 '파트너'들의 협업 현황을 살펴본다

"카드사들이 많은 대부분의 가게와 가맹계약을 맺고 많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맹점 사장님과의 접점은 부족합니다. 캐시노트는 개개인의 가맹점 사장님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주고 가게를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카카오톡 기반 매출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역할을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사장님'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이 목표라고 말한다. 카드사들과 한국신용데이터가 협업을 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개별 가맹점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5월 신한카드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김동호 대표는 "신한카드 외에도 카드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한카드 전략적 투자를 받게된건 신한카드도 사장님한테 더 좋은걸 제공할 수 있다는 니즈가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카드사들은 소비자의 결제정보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와 접점이 강한 반면, 캐시노트는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와 가맹점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대표는 "카드사는 가맹점에서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때 소비자가 좋아할 혜택을 연결하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사업자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바라본다"며 "카드사가 가진 소비자와의 접점과 사장의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신한카드와 하반기 중 협업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와는 KB국민카드로 캐시노트를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캐시노트'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매출관리 서비스다. 카별도 앱 다운없이 카카오톡에서 매출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8만2000개 오프라인 가맹점주가 캐시노트를 통해 매출 관리를 하고 있다. 유료서비스임에도 월 서비스 유지율이 99.1%다.

김동호 대표는 캐시노트가 사장님과 접점이 있는건 사장님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해서다. 캐시노트는 사업자를 경유해 여신금융협회에 모이는 카드 매출 정보 데이터를 수집, 처리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한달에 2~3조의 매출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초당으로는 3000건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캐시노트에는 모든 카드사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한번에 볼 수 있어 분석 깊이도 더 정교하다.

김동호 대표는 "개별 카드사마다도 매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별 카드사만의 데이터만 볼 수 있고 일일히 홈페이지에 들어가야해 불편하다"며 "반면 캐시노트에서는 카드사 전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결과값이 나와 분석이 깊이있고 카카오톡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골 고객의 가게 방문 추이, 세금, 매출관리 등을 제공해 가게 운영을 더 건실히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김 대표는 "이미 상권에 자리잡은 가맹점주들에게는 상권 분석보다는 방문 고객 분석이 의미있다"며 "고객을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서 사장님들이 개선할 점을 발견하고 매출추이를 보면서 자금 흐름도 관리하실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가맹점 사장님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나온 서비스가 카드 거래 처리 누락 알림 서비스다.

카드사별로 같은 금액의 거래가 연속으로 이뤄질 경우 결제 처리를 연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결제된 금액 정산이 2달 뒤로 미뤄진다. 이런 누락 건수가 많아질 경우, 가맹점주의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다. 김 대표는 점주로부터 거래 누락 어려움을 듣고 누락 거래 알림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동호 대표는 "8개 카드사마다 누락 거래되는 거래 유형별로 처리 방식이 다 달라 점주들이 인지하기가 어려웠고, 카드사마다 일일히 전화해야 알 수 있었다""며 "캐시노트에서는 이를 바로바로 푸시알림으로 알려줘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사장님들이 사업장을 건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게 리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리뷰 데이터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호 대표는 "캐시노트를 통해 세금 조회, 고객 관리 등이 가능해지면서 가게를 더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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