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BIS "가상통화, 거래규모 커질수록 가치 불안정"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7 10:45

"국가간 일관성있는 규제 필요"

가상통화의 가치 변동성 / 자료출처= BIS Annual Economic Report 2018 (금융위 제공)

가상통화의 가치 변동성 / 자료출처= BIS Annual Economic Report 2018 (금융위 제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가상통화 거래규모가 커질수록 가치 불안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또 가상통화 서비스 제공업체 규제는 국제간 일관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BIS가 24일자로 발행한 'BIS Annual Economic Report 2018'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BIS는 가상통화의 경제적 한계를 짚었다.

BIS는 "채굴비용, 거래기록 분산저장의 비효율성 등으로 가상통화 거래규모가 커질수록 가치·거래 불안정이 나타나 신뢰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굴을 통한 분산시스템 구조 유지에도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짚었다.

또 거래 축적에 따라 비트코인 원장용량이 매년 50GB 늘어나기 때문에 검증에 들어가는 시간이 증가하고 확장성에 제한이 있다고 봤다.

제한된 수의 거래만 블록단위로 처리돼 거래가 폭증하면 거래체결을 위해 높은 수수료가 필요하거나 계약 미체결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불편으로 꼽았다.

제도권 통화는 발행량 조절을 통해 가치를 안정시키나, 가상통화는 발행량이 미리 정해져 있어 안정화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부조작 가능성과 오류수정, 성능개선 등의 이유로 기존 원장 외 새로운 원장을 신설하는 '포크' 등으로 가상통화의 신뢰구조는 쉽게 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3년 초 비트코인 하드포크 발생으로 가격이 3분의 1까지 떨어지고 수 시간동안 거래가 무효화된 사례도 소개했다.

BIS는 분산원장기술(블록체인)의 경우 소액 송금 등 특정 분야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무역거래 등 복잡한 처리 절차가 필요한 곳에 스마트 계약을 적용해 자동화도 가능하다.

가상통화 정책 현안으로는 자금세탁방지와 투자자보호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가상통화는 익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금추적과 과세를 회피하거나 불법거래 등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해킹, 사기성 가상화폐공개(ICO)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만연한 점도 꼽았다.

BIS는 "국경을 넘나드는 가상통화의 특성상 규제의 경계(boundaries)를 재설정해야 하며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며 "가상통화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를 정비하고 국가간 일관성 있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IS는 중앙은행의 가상통화 발행에 대해서는 "결제시스템, 금융안정성,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이 클 수 있으므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장 후보, 재개발·재건축 제도 지원…'의회 전문성 강화 필요' [인터뷰]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김 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은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행정은 과도하게 개입하기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 "정비사업 제도 개선 뒷받침"김 부의장은 서울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의 절차 간소화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정비사업은 심의 절차가 길고 규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속통합기획과 통 2 마포구의회, 제10대 의회 슬로건 공모…총상금 100만원 마포구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을 맞아 의회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담은 슬로건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정체성과 의정 방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슬로건은 제10대 의회의 공식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다.응모는 마포구의회 의정활동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문구는 제10대 마포구의회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담은 20자 이내의 슬로건이면 된다.심사는 상징성(30점), 인지도(25점), 창의성(25점), 활용성(20점)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구민이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우선 평가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성향을 연상시키거나 과도한 홍보성 문 3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 업무보고회 개최…민선 9기 청사진 구체화 유동균 마포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업무보고회를 열고 공직사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유동균 당선인은 25일과 29일 이틀간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마포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바탕으로 구정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4년간의 구정 운영 기조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고회에는 마포구 각 국·소와 담당관을 비롯해 마포복지재단, 마포문화재단, 마포구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이 참석한다.참석자들은 조직과 인력 현황을 비롯해 민선 9기 추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