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118.5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장중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미국의 통상압박이 유럽연합(EU)까지 확대되며 무역전쟁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발언했다.
이같은 발언은 위안화 주도의 아시아 통화 약세압력을 높이는 재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분기말 수출 네고(달러 매도) 물량 측면에서 수급상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상단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30일 발표할 중국의 대미 투자제한 보고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5일 낸 주간 국제금융주요 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서 "500억 달러의 고율 관세, 2000억 달러 관세 예고 등 연이은 보복관세 이후 중국의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