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씨티·경남은행은 이날 오전 10시 동시에 부당 수취 이자의 환급 규모 및 절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점검회의'에서 조속한 환급을 촉구한 것에 따른 은행권의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은행 대출금리가 제대로 산정됐는지 은행권에 자체적으로 전수 조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2~3월에 9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한 결과 차주의 소득을 누락하거나, 가계 대출자에 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적용해 가산 금리가 높게 책정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