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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출시됐던 상품은 ‘치아보험’이었다. 올해 초에만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을 필두로,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한화손해보험, 흥국생명, DB생명 등의 중소형사들까지 연달아 치아보험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특히 삼성생명의 치아보험은 건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출시 하루 만에 2만5000건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치아보험이 뜨거운 인기를 끈 것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치아질환 발생 빈도와 임플란트 시술 빈도 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치아보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치아보험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치아보험 시장이 최대 2조 원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ING생명
초창기 라이나생명이 치아보험을 출시했던 당시에 비해 손해율 데이터도 확보되면서 수익성이 안정됐다는 점도 치아보험 흥행에 힘을 더했다. 초창기 치아보험의 손해율은 150% 이상의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큰 폭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치아보험 출시 초기에는 상품 출시 및 판매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면서, 일부 보험사들이 설계사와 GA에 600%대의 높은 인센티브를 내걸며 시장경쟁을 과도하게 촉진하고 있다는 우려를 샀다. 경쟁이 과열되면 무분별한 판촉으로 불완전판매가 늘고, 이 경우 보험료가 크게 상승해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다만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통상 신상품이 나오면 초창기에 판매를 촉진해야 하니 모든 보험사들이 어쩔 수 없이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치아보험은 모든 보험사들이 일제히 비슷한 상품을 내놓다보니 판매 촉진 수단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그런 인센티브 경쟁이 많이 줄어들어 금융당국 권고 기준 안에서 자연스러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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