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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담대 금리 5% 육박…이자부담 압박 커진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6-19 10:24 최종수정 : 2018-06-19 10:37

미국 통화정책 여파 시장금리 반영…코픽스·금융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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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위·금감원 '2018년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 중 발췌(2018.04.16)

자료= 금융위·금감원 '2018년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 및 향후 대응방안' 중 발췌(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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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금리 연동 변동형 대출자들이 연 5% 이자 부담 압박을 받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18일부터 3.52~4.72%로 올랐다.

은행연합회가 8개 은행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내 공시하는 코픽스 금리가 잔액 기준 9개월 연속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신한·우리 등 다른 시중은행도 일제히 0.03%포인트(P)씩 상승분이 반영됐다.

6개월물 금융채 변동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도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0.002%포인트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에 연동된 시장금리에 상승분이 반영되고 있다.

시장금리 오름세로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경우 연내 5% 돌파가 예상되면서 변동형 대출자의 경우 이자부담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은행 혼합형 주담대 상품을 살펴보면 초기 5년간 고정금리, 이후는 변동금리라는 점에서 금리상승기 취약성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가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2조3000억원 가량 증가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주담대 변동금리형과 고정금리형 사이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기본적으로 고정금리형 대출을 권하도록 기준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올해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치를 지난해(45%)보다 2.5%포인트 늘린 47.5%로 설정했다.

올해 12월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월 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금융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보험이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전체의 75%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고정금리 대출을 늘려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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