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좌측부터 7번째) 등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신사옥 준공 기념식에서 테이프커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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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남다른 창의성과 긴밀한 팀워크로, 그 어느 곳보다 생동하는 ‘행복한 일터’가 되어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소명의 길을 밝혀줄 곳”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과 사외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1층 정문에서 테이프 커팅식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시공사 현대건설, 감리사 건원엔지니어링 등 대표 3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여러 협력사 덕분에 원대한 기업을 향한 회사의 비전, 그리고 사회에 대한 헌신을 담은 아모레퍼시픽의 가치를 나타내는 본사를 중건할 수 있었다”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에 사업의 기틀을 세운 이후 1958년 3층의 본사 건물을 지어 뿌리를 내렸다. 1976년에는 10층의 신관 건물을 올리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세 번째 용산 시대를 맞아 창업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모레퍼시픽 장원(粧源)’으로 건물 이름에 아호를 담고 이를 기념해 정육면체의 본사와 닮은 중건기비를 이날 공개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