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로템, 남북 경협+9000억 대만 수주 겹호재 ‘신고가’(종합)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6-04 17:40

장중 13% 오른 4만5500원으로 52주 신고가 경신
남북 경협 기대 속 9000억원 대만 철도차량 수주 희소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만 철도청 전동차 외관. 사진=현대로템

대만 철도청 전동차 외관. 사진=현대로템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현대로템이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속에서 9000억원대 대만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날보다 0.75% 오른 4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로템은 10% 넘는 상승률로 장을 출발, 오전 장중 13.04% 오른 4만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차츰 상승폭을 내줬다.

거래량은 1178만주로 전날보다 54% 많았다. 매도∙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동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만8500주(154억7100만원), 3만5900주(15억7500만원)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만5800주(109억1600만원)를 순매수했다.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속에서 대만 사상 최대 규모 철도사업 관련 수주를 따내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고조된 양상이다.

이날 현대로템은 대만 철도청(TRA)이 발주한 9098억원 규모 교외선 전동차 5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철도차량을 수주한 건 1999년 철도청 전동차 56량을 수주한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이다.

해당 수주를 계기로 현대로템의 대만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만은 최근 노후 철도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8년간 약 3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 같은 대만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첫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최근 남북경협 기대로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시장에서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에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 본업만 반영한 기업가치는 1조8000억원(주가 2만1045원), 국토연구원 선정 북한 핵심 철도 노선 29개 노선 공사의 수주를 가정한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4만1275원), 지하철 고도화를 반영한 가치는 3조7000억원(4만3917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하단은 순수 본업 가치, 상단은 지하철 고도화가 반영된 가치”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