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트 프레시 킹 오브 더 블루. 이마트 제공
저스트 프레시는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산시기, 생육법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상품들로 과일‧채소‧축산‧수산‧건식품 등으로 구성했다. 연간 운영품목은 80여 개에 달한다.
특히 저스트프레시 패키지에는 고객들이 구매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 상품들과 차별화된 점을 명시했다.
예로 청송사과는 △대표산지 △당도 선별 14Brix 내외 △색택 90% 이상 △크기 당도 꼼꼼히 선별을, 점보 파프리카는 △특대과 사이즈 엄선 △최첨단 시설 재배로 안전·안심 △아삭 아삭한 달콤한 맛을 표기하는 식이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이유는 신선식품이 대형마트만의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0.1%를 기록해 해마다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산지발굴이나 바잉파워를 확보한 신선식품 영업 노하우를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20%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신선식품 신장률은 3.7%로 12.0%를 기록한 가전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마트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로 경쟁력을 확보한 신선식품에 이어 품질을 강조한 프리미엄 신선브랜드 저스트 프레시 등으로 신선식품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오프라인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가 타 유통업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신선식품이라는 발상에 착안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저스트 프레시를 전 상품군에 걸쳐 확대해 우수한 신선식품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