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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 “올해 개방형 사업 첫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6-02 10:00

지난달 31일 착공식 가져…SK건설 “개발형 사업, 경쟁 심화 EPC보다 수익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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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시 공사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최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인 알마티 순환도로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시 공사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최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인 알마티 순환도로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 사진=SK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건설의 올해 핵심 사업인 ‘개방형 사업’이 첫발을 뗐다. SK건설은 올해 개발형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SK건설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시 공사현장에서 알마티 순환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승수 SK건설 부사장, 설운호 한국도로공사 처장, 아이한 알랄코(Alarko) 회장, 사바쉬 마크욜(Makyol) 부회장 등 사업 관계자와 마민 수석부총리, 카심백 투자개발부 장관, 바타로브 알마티 주지사 등 카자흐스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 후 운영하고 정부에 이관하는 ‘개발형 사업’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위험성이 없다.

SK건설 관계자는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올해 첫 착공에 들어간 개발형 사업”이라며 “SK건설이 추구하는 개발형 사업은 선진국형 수주프로젝트로 공사 이후 운영까지 담당하는 BOT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SK건설이 올해 개발형 사업 수주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경쟁이 심화된 EPC(설계·시공·조달)보다 이 사업 수익성이 향후 더 높다고 판단한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된 사업 환경에서 전통적인 EPC 경쟁 입찰보다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 사업 위주로 해외사업 초점을 지속해서 전환해 갈 예정”이라며 “올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로 프로젝트 수주를 필두로 개발형 사업의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해 3건의 개발형 사업을 수주했다.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공사, ‘이란 민자발전 사업’,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등의 공사를 따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수주한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은 중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500MW 규모의 초대형 수력발전 시장에 국내 건설사 진출한 최초의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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