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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 "개성연락사무소·남북철도연결·이산가족… 더 속도 내자"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6-01 16:44 최종수정 : 2018-06-01 17:41

실무자회담 마무리 단계… 북미 정상회담 마지막 공은 트럼프·김정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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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부

△사진=통일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4.27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1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양측 대표들의 원만한 합의 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통일부는 이 날 회담을 통해 남북은 6.15남북공동행사,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나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큰 이견 없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특히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건에 대해 북한 측은 “개성공단이 상당기간 가동되지 않아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해서는 개보수가 필요하다”면서, “사전준비를 거쳐 최대한 빨리 개소하자”는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6.15 남북공동행사와 관련해선 당국과 민간에 더해 정당, 사회단체, 의회 등의 참여 하에 남측지역에서 열자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남북은 1일 오전 10시부터 55분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오후 이른 시간부터 공동보도문안 작성 협의 및 종결회의를 연달아 진행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앞으로는 (남북 현안에 대해) 더 속도를 내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금까지 5개월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우리가 해야겠구나라는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강력한 남북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북측 단장이었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번에 올 때 유다른 감정을 갖고 경건한 마음으로 평화의집에 도착했다”며 “북남 수뇌분들의 체취가 곳곳에 스며있다고 생각하고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이 장소에서 선언 이행을 위한 의미에서도 자못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고위급회담과 더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72시간가량의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정상회담의 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있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은 점 역시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점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회담 직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무자회담 절차를 모두 마친 지금, 북미정상회담의 성사여부는 이제 오로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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