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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광주서 저임금 사업장 조성에 나선다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6-01 09:58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5000억원 투입
연간 10만대 규모 자동차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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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광주서 저임금 사업장 조성에 나선다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생산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사업 방식은 광주시가 주체 운영할 예정이며, 연봉은 현대차 근로자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광주시에 신규 공장 건설 사업에 대한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광주 빛그린산업단지 내에 5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광주시가 투자자 모집과 차입을 통해 80% 이상 자금을 마련하고, 현대차는 400억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광주시에 투자비의 최대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교육·문화·주거·의료 복지지원 등 대규모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광주시가 사업 주체가 돼 다수 기업 등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광주시가 투자를 요청해 옴에 따라 투자자의 일원으로 참여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광주시에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의향서에서 “광주시가 주체가 돼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 위한 사업과 관련해, 여러 투자자 중 한 일원으로서 사업 타당성 및 투자 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광주 자동차 공장 건설 사업의 특징은 ‘저임금 사업장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임금을 업계 평균의 절반가량으로 묶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방식(직접생산/위수탁생산), 투자방식(단독투자/공동투자/2개 이상 기업,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합작투자) 등 기업 투자 유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가 확정되더라도 신설법인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비지배 지분으로 일정 지분만을 투자해 ‘경제성 갖춘 신규 차종’의 생산을 위탁하고 공급받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위탁 규모는 위탁 생산 신차의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한 합리적 수준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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