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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공백’ YG, 조정 국면 벗어날까…“블랙핑크·아이콘·위너 효과 기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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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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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공백’ YG, 조정 국면 벗어날까…“블랙핑크·아이콘·위너 효과 기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 하반기 소속 그룹 블랭핑크와 아이콘의 컴백에 이어 내년 말 빅뱅이 무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 주가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31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초기인 지난 2011년~2012년 주가가 8만원을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2만 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한 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73억원(-27.7%), 당기순이익은 8억원(-87.0%)으로 줄어들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는 지난 1월 종영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비롯해 ‘착하게 살자’, ‘블핑하우스’ 등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비용 반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믹스나인은 지난해 4분기 40억원에 이어 약 70억원 제작 손실이 또 한 번 발생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과 주요 자회사 YG플러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빅뱅 컴백 효과에 힘입어 오는 2020년 450억원이 넘는 영업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26일 하반기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15일 블랙핑크가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아이콘과 위너의 연속적인 신곡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초에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정규 1집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인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의 활동을 합쳐도 빅뱅을 온전히 커버하기는 쉽지 않지만 일본 콘서트 규모가 빅뱅의 60%를 차지한다는 점, 다양한 플랫폼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음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재개되면 모멘텀을 받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일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지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그룹 빅뱅은 벌써 내년 후면 순차적으로 제대한다”며 “2019년 말 빅뱅 컴백 효과를 시작으로 활동을 온전히 재개하는 오는 2020년에는 영업이익 45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까지는 신인 그룹과 개별 솔로의 활동 실적, 넷플릭스향 콘텐츠 제작 신규 수익, 와이지플러스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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