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기훈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1억원, 46억원(+30%)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빅뱅의 군 입대 공백과 콘텐츠 흥행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한한령’ 때문에 중국 매출 비중이 2016년 20% 이상에서 작년 6%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매니지먼트는 작년 위너와 올해 아이콘을 통해 의미 있는 흥행에 성공했다”며 “빅뱅 없이도 지속 성장 가능한 YG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현 주가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래 전부터 작가와 PD, 그리고 배우들을 영입하는 등 컨텐츠 제작을 내재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물을 차례대로 내놓고 있는데 그간 성과는 부진했지만 콘텐츠가 쌓여가고 있는 만큼 한한령이 완화될 경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