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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1000일’ 현대百 판교점 “수도권 인구 3번이상 찾아”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16 15:01 최종수정 : 2018-08-17 17:54

2015년 오픈 이후 7740만명 방문…광역 상권 비중 51.8%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개점 1000일을 맞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광역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8월 오픈 이후 현재까지 판교점을 찾은 방문객이 774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약 2500만명)이 판교점을 3차례 이상 다녀간 수치다.

판교점은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4월에도 전국 15개 전 점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성남과 용인 등 기존 핵심 상권 외에 안양·의왕·수원(광교)·여주·이천 등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판교점을 찾는 원정 고객이 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광역 상권이 비중도 오픈 첫 해인 2015년 38.6%에서 올해 51.8%로 증가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점 평균 광역 상권 매출 비중(30%)보다 20%p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인기 요인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꼽았다. 판교점은 영업면적만 9만2578㎡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백화점’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경인지역 최다 해외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선 찾기 힘든 까르띠에·티파니·예거 르쿨트르·파네라이 등 29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돼 있다.

축구장 두 배 크기의 판교점 식품관(1만3860㎡)에는 국내외 맛집이 한 데 모여있다. 약 5000권의 그림책과 2개의 전시실을 갖춘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등 문화콘텐츠로 광역 상권 소비자들을 불러모으는 데 주효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미술관을 찾은 50만명 중 절반 이상인 29만명이 10km이상의 원거리 거주 고객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2016년 3월 여주·이천·판교를 잇는 경강선(복선 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부분 개통하는 등 편리한 교통도 판교점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되는 제2테크노밸리와 제3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잠재 고객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은 “압도적인 MD 경쟁력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성남뿐 아니라 경기 남부 전역으로 상권을 넓혀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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