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조치안에 관련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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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원회는 회계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증선위를 자문하는 기구이며, 이어 증선위는 감리위의 심의 내용을 참고하여 기업의 회계부정이나 감사인의 부실감사 여부 및 조치수준을 결정한다. 다만 증선위의 최종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다툴 수 있다.
현재 김학수 증선위원이 감리위원장이고, 김용범 부위원장은 증선위원장이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최종구닫기

자문기구로 예비위원회 성격의 감리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논의 내용과 위원 명단은 증선위 최종 결정에 미칠 영향 등을 꼽아 공개가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향후 감리위, 증선위 과정에서 충분히 자기 입장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감리위와 증선위 시스템 안에서 차분하게 안건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회의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 제척, 충분한 의견 청취 등을 약속한 대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여부 결과는 증선위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첫 절차인 17일 감리위에서는 대심제로 진행해 달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요청 관련 논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향후 정례 증선위 일정의 경우 이달 23일이 가장 근접하고, 6월 7일 순이다. 감리위 심의가 길어질 경우 이후 절차도 순연될 수 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감리위가 증선위의 논점을 좁혀주는 거라 중요하지만 최종 결론은 증선위"라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