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은경 총지배인이 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 신미진기자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 보타닉 파크를 공개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영등포, 판교, 남대문에 이어 국내에서 선보이는 4번째 코트야드 호텔이다.
신인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 파크 총 지배인은 간담회에서 “서울 보타닉 파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서울식물원으로 대표되는 자연 친화적인 입지가 가장 큰 특징”이라며 “두 가지 장점을 살려 강서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개통 예정)의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된다. 차량 기준 김포공항까지 10분, 인천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국내외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높다.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서울식물원과의 근접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호텔은 서울식물원 내에 위치해있다. 서울식물원은 여의도의 두 배 면적인 50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서울 보타닉 파크의 대부분 객실을 전면 통유리창으로 구성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전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제공
LG사이언스파크와의 연계성도 기대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 파크 인근에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약 17만5000㎡(5만3000평) 부지에 LG그룹 R&D 시설이 위치해있다. 2020년 최종 완공 후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여명이 집결하게 된다. 향후 LG사이언스파크를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호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의 자회사인 서브원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 파크를 운영한다는 점도 상호 연계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호텔 인테리어는 ㈜LG가 지분 30%를 보유한 LG하우시스에서 맡았으며, 객실 내부에는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 등이 비치돼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관계자는 “향후 호텔이 공식 개관하면 투숙객 비율은 내국인 20%, 외국인 80%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LG사이언스파크 임직원뿐 만 아니라 연구단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주 타깃”이라고 말했다.
보타닉 파크는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로 스위트룸 20실을 포함해 총 262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모든 객실은 초고선명 UHD 55인치 TV,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소파베드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즈니스 및 다양한 가족 행사를 위해 218㎡ 규모의 포레스트 볼룸을 비롯한 총 12개의 연회장도 갖첬다.
신 총지배인은 “자연이 주는 휴식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를 한국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