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원 오른 1082.0원에 개장, 오전 9시16분 현재 장중 소폭 떨어진 108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증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상승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가 3%대 안착했다는 분위기 속에 위험 회피 심리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월말 수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수급 상 원/달러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점도 원화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현진 NH선물 FX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외국인 동향, 수출네고 등 수급,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등에 주목해 1080원선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