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노경탁 연구원은 “MLCC 업계 1위 기업인 무라타 등 일본 업체들이 IT용 MLCC 감산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MLCC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겠다”며 “일본 업체들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장용 MLCC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MLCC 공급 부족 사이클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MLCC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MLCC 호황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383억원과 9065억원으로 각각 10%씩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MLCC 산업 호황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라며 “삼성전기는 MLCC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가운데 전장용 MLCC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