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식 금감원장은 11일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아내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1일 중앙선관위 고액 후원금 자료를 확인한 결과 조 전 부사장 아내 이모씨가 2015년 4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2014년 친형 조현준 회장을 수백억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있었다.
조선일보는 조 전 부사장 아내가 당시 정무위 의원이던 김기식 원장에게 수백만원 후원금을 주고 국감에서 효성 문제를 지적해 금감원 검사를 촉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