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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변액보험 약관, 미래에셋생명 쉽고 AIA생명 가장 어려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1 08:39

△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명보험사 중 AIA생명의 변액보험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약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소비자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약관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제 15차 약관 이해도 평가결과 공시’에서 나타난 국내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상품 평균 이해도는 72.3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래에셋생명은 생보사 보장성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80점을 넘어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AIA생명은 60점대 미만의 점수로 ‘미흡’ 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이해도 평가는 회사별로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변액보험 대표 상품 하나를 선정해 평가위원 평가(90점)과 일반인 평가(10점)을 합산해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명확성·평이성·간결성·소비자친숙도 등이었다.

감점 요인에는 보장내용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담보개수, 약관 중 오·탈자개수,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 누락, 불필요한 내용 삽입 등이 있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상품인 ‘변액건강종신보험Ⅱ 무배당 1704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는 보장성보험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80점대를 차지했다. 저축성보험 중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배당ELS프로변액보험IV’, 하나생명의 ‘무배당투자의정석변액보험’ 역시 80점대를 기록해 ‘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AIA생명의 ‘무배당 우리가족 지켜주는 변액종신보험’은 생보사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생보업계 빅3를 포함한 11개 생보사는 70점대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지만, 메트라이프·KB생명·DGB생명·처브라이프·흥국생명·현대라이프 등 6개사는 60점대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밖에도 올해 중 제3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약관 평가 및 상품 개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국민 6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인 상품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어려운 약관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보험사들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약관이나 담보를 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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