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여옥
김기식 금감원장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김 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의 퇴진설에 선을 그었음에도 여론 악화가 가라앉지 않고있는 모양새다.
전여옥 작가는 "보좌관을 데리고 더구나 유럽과 미국을 도는 9박10일의 더구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태워서 그리고 인턴을. 이건 이제까지 국회 사상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동행인턴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도 김기식 금감원장이 참여연대 시절 대기업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체 파악한바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2007년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간 해외연수에 다녀왔다"며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는 시민단체 사무총장이 대기업 돈을 받아 미국 연수를 다녀온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야당의 공격은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9일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뇌물, 직권남용,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청와대는 김 원장과 관련해 '당시 관행이었다'고 해명했다"며 "수천만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인턴을 대동해 나홀로 해외 여행하는 관행이 어느 때 있었는지 들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