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넷은행 1년①] 케뱅·카뱅, '할 수 있는데 안한' 뱅킹 혁신 촉매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2 06:50 최종수정 : 2018-04-02 07:59

'안주' 기존 은행 가격경쟁 촉발
모바일 UI/UX 업그레이드 공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 케이뱅크(4월), 카카오뱅크(7월)는 기존 은행권에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모바일 앱(APP)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또 그동안 '안주했던' 시중은행들의 금리나 수수료 측면 가격경쟁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를 필두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앱은 "작은 모바일 화면에 적합하도록 복잡함을 덜어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존 은행들은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으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에서 하던 일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모바일 혁신을 추진하던 은행들이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기존 6개 앱을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플랫폼인 슈퍼앱 '신한 쏠(SOL)'을 출시했다. 모션뱅킹, 해시태그 등 기능을 더하고 고객 거래상황에 맞는 가장 유리한 상품 추천 등 이용자별 맞춤(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신한은행, 통합앱 '쏠' 출시, 모델 워너원 / 사진= 신한은행

△ 신한은행, 통합앱 '쏠' 출시, 모델 워너원 / 사진= 신한은행

중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한 IBK기업은행도 지난 3월 기업 스마트뱅킹을 전면 재구축했다. 은행권 최초 기업 간편송금 기능과 기업고객 전용 모바일상품몰 등을 선보였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초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키보드에서 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 뱅킹과 연결돼 송금하고 계좌조회도 되는 '키보드 뱅킹'을 시작했다.
△ SC제일은행 '키보드 뱅킹' / 사진 = SC제일은행

△ SC제일은행 '키보드 뱅킹' / 사진 =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앱인 '‘리브(Liiv)'에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 부동산앱인 '리브 온(Liiv On)' 등을 연계 서비스하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연말 '원큐(1Q) 뱅크'를 전면 개편할 때 24시간 손님과 연결된다는 의미의 '선'을 주제로 직관적 디자인을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기반 '위비톡 3.0'에 가맹점과 사용자간 스마트폰 사이 인터페이스로 결제가 이뤄지는 앱투앱 '폰투폰 간편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도 거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출범 당시 '10분의 1' 해외송금 수수료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고 시중은행의 수수료 인하가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이체·현금자동입출기(ATM)·알림 수수료 등 '3대 수수료'도 면제했다.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했다.

은행권에서는 "이제 1년밖에 지나지 않아서 성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동안 고객들이 원했지만 시중은행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인터넷전문은행이 보여주는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또 "전통적 예대사업 시장 잠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 가운데서도,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본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수수료 사업에서 가격경쟁을 통한 서비스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존 은행권도 오프라인 채널 판매경험(sales experience)을 디지털화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주요 글로벌 은행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특징과 시사점' 리포트에서 김우진 선임연구위원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던 금융상품을 디지털 상품으로 둔갑시켜 그대로 판매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보다 훨씬 단순한 형태의 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청년미래적금, 얼마나 좋을까···'은행 적금 3배 수익률' 19.4%증권 투자 수익률 얘기가 아니다. 금융위원회의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기준 추정 수익 효과다.금융위원회가 오는 22일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 지난 2023년 청년도약계좌에 이어 두 번째 대형 청년 자산형성 정책상품이다.고금리와 주거비 부담, 취업난이 겹치며 청년층의 자산 형성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청년 대상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권 역시 이에 발맞춰 우대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앞세운 청년 특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특히 청년미래적금은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더할 경우 일반 은행 적금 대비 2~3배 수준의 수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2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글로벌 결제·정산 넘어 글로벌 핀테크 기업 도약 [PG사 신사업 전략]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계좌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현금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외환 송금, AI 기반 자동화 결제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스테이블코인, 외환 송금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헥토파이낸셜은 국내 계좌 기반 간편현금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비롯해 ▲펌뱅킹 ▲지자체 특화 서비스 ▲전 3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크로스보더 결제·디지털자산으로 성장 축 확대 [PG사 신사업 전략]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가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보더 결제와 무역금융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존 PG 사업을 넘어 글로벌 결제·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지난 9일 열린 '2026 KG그룹 미래 비전 및 밸류업 기자간담회'에서 크로스보더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차별화된 실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