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푸본생명의 증자 카드가 올해는 현대라이프생명에 반전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라이프가 추진한 3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현대모비스가 이사회를 열고 불참을 결정했다. 푸본생명은 현대모비스 불참으로 사실상 1대 주주로 올랐다.
푸본생명 벤슨 첸 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27일 금융감독원에 방문해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에 적극 나서겠으며, 가능하면 현대모비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커머셜과 푸본생명이 현대모비스 주식 배분과 함께 유상증자 비율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기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뒤 현대라이프 누적순손실 2270억원이다. 누적적자로 현대라이프 지급여력(RBC) 비율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148%이다. 이는 금융당국 권고치 150%를 밑도는 수치다.
보험업계에서는 현대카드를 혁신적으로 경영한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라이프생명 전신 녹십자생명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시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어려워진 녹십자생명에도 구원투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히트상품인 '제로카드'에 착안한 '현대라이프 제로' 시리즈를 출시하고 대형마트에서 보험을 파는 '마트보험' 등 파격적인 시도를 진행했다.
파격적인 혁신은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2013년 316억원 적자를 보다가 2014년에는 871억원으로 적자 폭이 2배 가량 늘었다. 현대라이프생명 실적 개선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대만 푸본생명은 2012년 1000억원, 2014년 1000억원, 2015년 2200억원 등 꾸준한 증자가 이뤄졌으나 실적 회복을 이루지 못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태영 부회장의 이같은 시도가 보험업과는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기에도 보험업은 소매 성격이 강함에도 카드와 같이 도매식 접근을 한다는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이 직접 상품을 원하는 카드와 달리 보험은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판촉해야 하는 보험업계와는 성격이 달라 정태영 부회장의 접근방법이 맞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적자폭이 커진 현대라이프생명은 최근 직원 희망퇴직 실시했다. 전속 설계사채널 점포 75개도 30개로 통폐합 하고 GA(법인대리점) 채널 판매제휴도 중단한 상태이며 경영난으로 개인영업마저도 접은 상태다. 희망퇴직 등으로 설계사와의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카드출신을 대거 영입해 카드출신과 기존 녹십자생명 직원 간 불화도 컸다는 전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태영 부회장이 보험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섣불리 보험사를 인수했던것 같다"며 "녹십자생명이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 정 부회장도 어쩔 수 없었을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체질 개선 등 자구 노력을 진행했으며,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적자폭도 2014년 871억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이후에는 1~200억원 가량으로 적자폭이 개선되고 있는 상태다.
푸본생명은 4월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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