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지배 및 사업구조 개편안인 현대모비스의 분할법인 모듈 및 A/S 사업 부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을 발표했다”며 “이번 분할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만1845원에서 1만4557원으로 22.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 EPS의 증가뿐 아니라 양사 간의 사업 시너지 효과와 현금 창출력의 증대에 따른 인수합병(M&A) 재원확보,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현대글로비스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배 및 사업구조재편을 통해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일감 몰아주기 이슈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 등의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는 오랜 기간 동사의 주가를 짓눌러왔던 할인요인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