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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네 번째 연임 포기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3-25 21:23

정치권 압력 못 이겨 철회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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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네 번째 연임을 포기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추인이 필요한 지난해 재무제표 확정 건을 비롯한 상정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정 사장의 연임 결의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당초 산업은행은 정 사장을 주총을 통해 재선임할 계획을 가졌었다.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말까지이지만 주총에서 조기에 연임을 확정하고 대우조선 경영진이 신규수주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하겠다는 의도였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위원회가 사장추천위원회의 역할로서 당시 연임 의사를 밝힌 정성립 사장에 기회를 주기로 하고, 1년 임시 연임이냐 3년 연임이냐를 놓고 고민했었다.

그 와중에 정치권에서 정 사장의 연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산은 내부의 연임 내정 결정이 철회됐고, 정 사장도 연임 의사를 이번에 철회했다.

이로써 2001~2006년 2차례와 2015~2018년 5월까지 3차례 사장을 역임한 정 사장은 네번째 사장 역임을 앞두고 올해 69세로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연임을 위해서 여러 잡음이 나오는 상황이 되면서 정 사장은 굳이 (사장직을) 더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더 하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연임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의 연임 포기에 따라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5월 28일까지 유지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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