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전 직원 중 휴가, 출장자 등을 제외한 300여명이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선임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옥진 신보 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이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이 서명에 참여다는 것은 그만큼 박 전 감사의 당시 근무행태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증명하는것”이라며 “만약 당국이 직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소문대로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임명을 강행한면 전 직원의 이름으로 처절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보 노조는 박철용 전 신보 감사가 과거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강남에서 국회의우너 선거에 출마한 이력으로 현 정부에서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보 노조 관계자는 “이번 신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작도 전에 특정 인의 내정설이 돌아 경쟁력 있는 인사들이 아예 후보 접수조차도 하지 않았다”며 “당국이 문제를 인식한다면 내정설이 없는 공명정대한 이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밟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