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컨퍼런스’를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컨퍼런스에서 북한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김병연 서울대 교수가 참석해 ‘북한의 시장과 무역 동향’을 설명했고,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진단했다.
또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남북의 회담 상황과 향후 전망, 관계 발전을 위한 과제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일성종합대학 교환학생으로 수학했던 러시아 국적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도 참석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미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특사단의 방북·방미 등 최근 남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 최근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