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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아모레퍼시픽 “올해 실적개선”…부적격 논란 김진영 사외이사 선임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16 15:14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자문용역 수행 후 사외이사 논란 딛고 김진영 선임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갈등 여파로 LG생활건강에게 화장품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 진출 다변화 및 가속화를 선언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중동‧호주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미주‧아세안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를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로 국내 면세 채널 부진 및 주요 관광 상권 위축이 가속화돼 국내 시장은 역신장 했으나 아시아‧북미시장의 유의미한 성과에 힘입어 해외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드 여파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6조2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315억원으로 32.4%나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9%, 30%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LG생활건강에게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360원, 1우선주 365원으로 확정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김진영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창의센터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서경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승인하고 안세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앞서 대신경제연구소와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김진영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김 사외이사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자문용역을 수행해 독립성 결격요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일었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모레퍼시픽의 현금배당은 보통주 1280원, 우선주 1285원으로 확정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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