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으로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020년 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지난해 9870억원 대비 228.9% 증가한 3조24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삼성그룹 사업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며 성장주(Growth Stock) 관점에서 삼성SDI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최소 16개의 전기차 라인을 신설하고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을 3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를 위해 500억 유로를 배터리 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며 중국 CATL, 삼성SDI,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강력한 전기차 육성 정책을 통해 중국 로컬 업체의 전기차 지배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북경과 상해 등 일선 도시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