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제일제당
임산부용 사원증은 일반 직원들이 착용하는 빨간색 목걸이끈과 달리 눈에 잘 띄는 밝은 분홍색이라 한 눈에 알 수 있다.
임신 초기의 경우 외형상으로 임산부라는 점을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별도의 배려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신한 직원은 임산부용 사원증과 함께 근무환경에 유용한 지원용품들을 담은 ‘맘제일(MomCheil) 핑크박스’를 제공받는다.
이 박스는 전자파 차단 담요, 임산부용 차(茶)세트, 음료, 육아 서적 등으로 구성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임신 초기와 후기에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장 4주간 휴가를 부여하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여성 인력이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가며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