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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부재’ 롯데…황각규 부회장 해외 경영행보 본격화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3-09 10:17

베트남 총리 면담…현지 사업 관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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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좌측)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좌측)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공백으로 ‘총수 부재’ 상태인 롯데그룹에서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황각규 부회장이 해외 경영 행보에 본격 나섰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면담에는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황 부회장은 이 날 면담에서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부문에의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찌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는 1990년대 식품‧외식사업 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건설 등 그룹의 핵심사업이 잇달아 베트남에 진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1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달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신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이끌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황 부회장을 중심으로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과 허수역 화학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이 주축이 돼 그룹의 현안을 수행하게 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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