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시장 금리 추세에 따른 투자 수익률 가정 상승에 따라 지난해 보유계약가치가 1조680억 원으로 지난 2016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한 보유계약가치는 금리 상승이 한화생명의 회사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오버행 리스크로 인해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며 “오버행 해소 후의 상승 여력을 고려했을 때 금리 상승의 수혜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은 주가”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화생명은 시장금리 상승 및 실적 호조 기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났다”며 “그러나 연이은 예금보험공사(현 보유 지분율 10.0%)의 블록딜 매도가 주가 부진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