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욱 CJ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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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이채욱 CJ 부회장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배치 한 CJ는 이번 주총에서도 50대 새 이사진을 꾸리며 완벽한 세대교체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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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재선임하고 김홍기 공동대표(총괄부사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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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기사 모아보기 경영전략총괄(부사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올해 72세인 이채욱 부회장인 건강상의 이유로 부회장직은 유지한 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이 회장의 경영공백 당시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어온 사내 핵심인물로 꼽힌다.

김홍기 CJ 공동 대표이사
대신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새롭게 등용된 인사들의 지위에 더욱 힘이 실렸다. 김 총괄부사장은 CJ㈜ 전략팀과 비서팀 등을 거친 이 회장의 최측근이다. 최 부사장은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두고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임무를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승진했으며 모두 50대 초반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해 5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 여부를 점쳤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건강상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