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38%(1만9000원) 오른 37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약 1개월 반 만에 종가가 35만원선을 다시 돌파하고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35만원에 장을 마감한 뒤 한동안 주춤했던 주가가 코스피200 지수 편입일이 가까워오면서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로 군림하던 셀트리온은 지난달 9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후 코스닥에 있을 때보다 공매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오는 9일 코스피200 특례 편입까지 완료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하면서 수급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다음날인 오는 9일 코스피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200지수 산출방법론에 따르면 신규 상장종목은 상장 후 15거래일 동안 보통주 기준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일 경우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 조건을 충족한다.
현재 셀트리온의 유동시가총액(35조1365억원)이 코스피200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5% 수준이다. 인덱스펀드 추종 자금을 40조원으로 가정하면 코스피200 편입으로 셀트리온에 유입하는 패시브 자금이 1조6600억원에 달한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200 편입이 완료되면 매우 큰 규모의 매수 수급 우위가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수급 이슈가 오는 8일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매수 수요가 바닥나면 셀트리온이 수급이슈가 아닌 내재가치에 의해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위한 매수 수요가 없어진 이후 셀트리온의 가치가 다시 평가될 수 있다”며 “특히 과거 코스피200 특례편입 이후 상대적으로 주가가 정체를 보인 사례는 다수”라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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