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22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협력사 초청 콘퍼런스(2018 Supplier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 사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임직원과 대·중소기업 협력사 대표 및 임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해동안 함께 노력해온 모든 협력사에 감사인사를 전한 후 홈플러스의 비전을 발표하며 ‘신뢰를 통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임 사장은 “유통업에 있어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반드시 사람과 조직,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팀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업종이기에 유통업을 사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가장 정직하게 대가가 이뤄지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이 있다”고 유통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또 “‘대형마트의 미래를 어떻게 재탄생시키느냐’가 바로 우리의 과업이다. 고객들에게 가장 밀착된 생활에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갖춰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협력사와의 신뢰관계를 확고하게 굳힐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며 “그 첫 걸음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협력사)들의 목소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엄승희 상품부문장(부사장)과 이찬기 영업부문장(전무)의 발표와 상생협력 성공사례, 협력사 대표들과의 Q&A,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강서맥주, 달서맥주 등 지역맥주는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홍보지원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신규 진출의 장벽이 높았던 대형유통업체 입점의 문을 열어준 홈플러스의 상생활동 덕분에 이제는 대기업 경쟁사를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