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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현 롯데슈퍼 신임 대표 “올해 프리미엄으로 체질개선 선언”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2-08 12:13 최종수정 : 2018-02-08 14:56

2012년 영업익 550억원서 2016년 10억원으로
강종현 대표 선임…‘프리미엄’으로 매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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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현 롯데슈퍼 신임 대표 “올해 프리미엄으로 체질개선 선언”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부진의 늪에 빠진 롯데슈퍼가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앞서 강종현 롯데면세점 전무를 대표로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롯데쇼핑 실적자료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2016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2년 영업이익이 550억원에 달했던 롯데슈퍼 실적은 2010년 이후 정부의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13년 2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14년부터 롯데슈퍼를 맡아왔던 최춘석 전 대표는 이 같은 실적 부진에 부담감을 느끼고 지난달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선임된 강종현 대표는 과거 롯데슈퍼에서 전략혁신, 기획, 재무를 담당한 바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롯데그룹 제공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롯데그룹 제공

올해 롯데슈퍼는 ‘프리미엄’과 ‘가심비’를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오픈과 기존점의 리뉴얼을 통해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한다.

상권 맞춤형 점포는 전국 460여개의 통일된 구성의 롯데슈퍼가 아닌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매장이다. 과일과 채소의 경우 기존점 대비 프리미엄 품종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과일 존’을 별도로 구성한다.

또 회, 초밥, 스테이크 등 현장 조리식품을 강화하고 전문점 수준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조리식품 전문섹션인 ‘Eat ‘N Cook’을 새롭게 도입한다. 샐러드와 도시락, 커피, 군고구마 등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9일에는 롯데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인 서초점을 오픈한다. 지난 2016년 6월 강남구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한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의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한다. 약 8000종의 취급상품 중 5%는 가량은 최상위 단독 상품이며, 40%는 고급 식품관에서 파매하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도곡점(1호점)’과 ‘공덕점(3호점)’은 전환전 대비 각각 21.7%, 43.1%의 높은 매출 개선율을 보였다. 신규 개발 점포인 ‘문정점(2호점)’ 역시 일반 슈퍼마켓 신규점 대비 20.2% 이상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슈퍼는 올해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4호점 서초점 오픈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권 맞춤형 매장은 지난 1월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롯데슈퍼의 상품 소싱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장을 통해 변화하는 롯데슈퍼를 느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롯데슈퍼 제공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롯데슈퍼 제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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