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삼성그룹주, 불확실성 제거에도 또다시 하락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13109065707569c0779ffa7c22362216189.jpg&nmt=18)
6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3% 하락한 23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와 삼성중공업은 각각 5.69%, 5.33% 떨어진 1만5750원과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5.94%), 삼성바이오로직스(-4.81%), 삼성증권(-4.77%), 삼성에스디에스(-4.68%), 삼성물산(-4.55%) 등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 중이다.
미국 증시 '쇼크'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0% 하락하며 지난 2011년 9월 이후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이재용닫기

그러나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열리는 오후 낙폭을 줄여가 전일 대비 0.46% 상승한 239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 부회장이 17.0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도 장 초반 하락 출발해 전일 대비 2.14%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2.14% 상승하며 회복했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이 부회장의 석방으로 삼성은 불확실성을 한가지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다만 현 상황은 세계 경제가 인플레와 금리 인상이라는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삼성전자도 OLED의 실적 악화라는 어두운 그림자에 둘러 싸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과 투자 심리의 급격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실적은 14조원 수준까지 둔화될 전망이나 2분기 이후로는 점차 실적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은 “경기, 실적 등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IT 가격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단기 삼성전자 중심의 보수적 대응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