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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세대 3D 낸드 기반 기업용 SSD 사업 본격 진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4 14:06

△4세대(72단) 3D 낸드 기반 4TB SATA SSD와 1TB PCIe SSD

△4세대(72단) 3D 낸드 기반 4TB SATA SSD와 1TB PCIe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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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부가가치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재 양산 중인 업계 최고 적층 4세대(72단) 3D 낸드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4TB SATA eSSD 개발

SK하이닉스는 최근 4세대(72단) 512기가비트(Gb) 3D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최대 4테라바이트(TB) 용량을 지원하는 SATA 규격의 SSD 개발을 마치고 기업용 SSD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 제품에는 기업용 SSD 핵심 기술인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모두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해 탑재했다. 낸드플래시 솔루션 개발 역량을 한 차원 높인 것이다. 특히, 512Gb 낸드를 사용하면 같은 면적에서 256Gb를 이용할 때보다 2배 높은 용량의 SSD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로써, 고용량, 고성능 제품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어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과 투자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4TByte는 용량이 20기가바이트(GB) 내외인 UHD급 영화를 200편 정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의 대용량이다. 또, 이 제품은 SATA SSD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연속 읽기 560메가바이트(MB)/s(초), 연속 쓰기 515MB/s, 랜덤 읽기 9만 8000 IOPS, 랜덤 쓰기 3만 2000 IOPS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들이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시켰으며, 아울러 기업용 SSD에서 가장 중요한 균일한 응답속도도 고객 요구 수준을 충족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제조 업체에 샘플 공급을 시작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PCIe eSSD 고객인증 시작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이 고성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용 차세대 표준인 PCIe(PCI Express) 규격의 기업용 SSD도 개발을 마치고 고객 인증을 시작했다.

이 제품 또한 4세대(72단) 3D 낸드와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1TB 이상의 고용량을 지원할 계획으로, 순차적인 제품 라인업 및 고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1TB PCIe SSD 제품의 최대 성능은 연속 읽기 2700MB/s, 연속 쓰기 1100MB/s, 랜덤 읽기 23만 IOPS, 랜덤 쓰기 3만 5000 IOPS다. 차세대 주력제품인 기업용 PCIe SSD까지 동시에 출시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기업용 SSD 사업이 조기에 본격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사업 최대 약점인 기업용 SSD 시장 진입 본격화

기업용 SSD 시장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고객 중심의 시장으로,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반면,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 동안 SK하이닉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받던 솔루션 사업 분야다.

그러나 이번에 고용량, 고성능의 기업용 SATA SSD를 출시함과 동시에 차세대 사양인 PCIe SSD까지 고객에 샘플을 공급함으로써 낸드 솔루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개발 초기부터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인수 SK하이닉스 NAND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지난해 4세대 3D 낸드 기반으로 자체 펌웨어와 컨트롤러를 탑재한 소비자용 SSD를 본격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용 SSD까지 자체 개발해 사업을 본격화 하게 됐다”며 “성장세가 높은 기업용 SSD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전체 SSD 시장 규모는 2017년 251억달러에서 2021년 312억 달러로 연평균 5.6% 성장한다. 이 중, 기업용 SSD 규모는 같은 기간 134억 달러에서 176억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7% 확대되는 등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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