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법인세 및 자산감액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올해 실적에 긍정적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 안에 유휴정유생산능력이 감소 추세로 돌아서 아시아 지역의 정제마진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중간 배당금을 포함한 현재 배당수익률은 5%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주가의 하방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3년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고 SK그룹 차원에서 배당성향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453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5%, 7% 하회했다"면서 "정유부문의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재고 관련 이익이 대부분 상쇄됐고 순이익 역시 영업 외 일회성비용과 일시적으로 상승한 법인세율로 인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