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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황창규 회장 글로벌 선언, “평창 올림픽 = 5G 코리아”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2-04 21:56 최종수정 : 2018-02-09 10:09

황창규 KT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평창올림픽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선보이기 위한 준비 완료
LTE-R(Railway)·5G 체험관 등을 통해
한국 ICT 우수성 다시 한번 알릴 계획


▲사진: 황창규 KT 회장•스탠포드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휴렛팩커드사 자문, 인텔사 자문•삼성전자 입사 (1989) 반도체연구소 이사 (1992) 세계 최초 256M D램 개발 성공 (1994) 반도체 연구소장(부사장) 메모리 사업부장(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04~2008)•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2004~2008) 기술총괄 사장 (2008-2009)•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단장(2010-2013)•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2013)•KT 대표이사 회장 (2014~ 현)•서울대 전기공학, 같은 대학원 석사•매사추세츠주립대대학원 전기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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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지난달 2일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황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과 함께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5G 시범망 구축 완료… 평창만 기다린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기업들과 힘을 합쳐 세계 최초 5G 공통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다.

지난해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 말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 구축을 끝마쳤다.

이에 따라 KT는 2월 9일부터 25까지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지게 된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해 11월 평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대회통신망과 함께 5G 시범서비스 준비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5G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3.2Gbps까지 구현된 5G 속도를 직접 측정했다.

또 ‘평창 5G 센터’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선수 및 대회관계자, 관람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방송중계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6개국어를 자막으로 지원한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이동해 야외에서 5G 네트워크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지목된 ‘5G’는 이전 네트워크 진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산업 발전과 생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2018년 2월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가 예고된 평창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KT는 5G 시범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ICT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는 한편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T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 ICT 분야의 리더들을 초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KT는 초청한 VIP들과 글로벌 ICT기업 관계자들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수련관을 숙소로 제공하고자 최근 리모델링을 끝마쳤다.

황 회장은 대관령수련관을 찾아 대관령수련관 관계자들에게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황 회장은 5G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평창 ‘의야지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KT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스마트 빌리지로 구축 중인 의야지마을이 평창을 찾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5G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평창은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현장점검 적극… 직원들에 발열조끼 전달

황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준비되는 평창에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점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0일 강원도 평창을 다시 방문한 황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망 및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황 회장은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발열조끼’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KT는 2016년 11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열어 5G 기술 연구와 실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7년 6월에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준비를 완료했으며, 2017년 10월 말에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단말과 연동 테스트까지 끝마쳤다.

KT는 2015년 12월 통신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망 구축, 기술 테스트, 시스템 운용 등을 위해 2년여에 걸쳐 연인원 13만여명을 투입했다.

또한 1월 말부터는 통신망 운용 및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1,000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직원 격려행사 참석에 앞서 서울에서 평창까지 이동하며 KTX를 이용했다. 이는 서울-강릉 사이 KTX에서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KT에 의해 원주-강릉 구간에 적용된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개통한 KTX에서 원활한 무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약 700개의 기지국, 중계기 등을 신설 및 증설했다.

LTE 기술에 기반한 ‘LTE-R(Railway)’은 열차-열차, 열차-지상, 지상-지상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원주-강릉 구간에 구축된 LTE-R은 가로채기, 우선권부여 등 MCPTT 무전단말 서비스를 국제표준(3GPP Rel.13) 기반에 의해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KT, 광화문광장서 세계 최초 5G 성화 봉송

황 회장은 지난달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추구하는 5가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올림픽의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초 5G 기반의 성화봉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5G 기술로 연결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한 황 회장은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이어 달렸다. 5G 커넥티드 카에 탑승한 성화봉송 운전자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VR카메라로 황 회장의 성화봉송 장면을 촬영했다.

황 회장은 200m 정도를 달린 후 광화문광장 남단 왼편에서 KT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서울 봉송기간인 지난달 14~16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 잠실종합운동장, 예술의전당, 여의도 한강공원 등 총 80.2km 구간을 429명의 주자가 이어 달렸다.

황 회장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성화와 5G 기술로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던 이번 행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는 한국 문화와 앞선 ICT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소통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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