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25일(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총 68.1%의 득표율을 기록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4.1%, 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은 7.7%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이날 임시 총회에는 정회원 241개사 중 213개사가 참석했으며 의결권 기준 94.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4일부터 2018년 2월 3일까지 3년간이다.
권용원 사장은 통상산업부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하다가 2000년 벤처붐과 함께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다우기술 부사장에서 시작해 다우엑실리콘,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다우그룹의 계열사 경영진을 두루 거친 후 2009년부터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