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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가맹점과 상생협약…필수품목 13% 축소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25 11:59

설탕·소금 등 제외…필수구입 품목 3100→2700여개로
신제품 본사 마진율 최대 7%↓…의무영업 1시간 단축

(좌측부터)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환섭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위원장,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 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노‧사 상생협약식에서 합의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 제공

(좌측부터)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환섭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위원장,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공공산업노조 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노‧사 상생협약식에서 합의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파리바게뜨의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가맹점주가 필수로 구매해야하는 물품을 축소하고 일부 품목의 공급가를 낮추기로 했다. 또 가맹점 의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 오후 10시로 변경한다.

파리크라상은 25일 가맹점주협의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점 손익개선 및 상생경영 방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지난해 6월부터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약 7개월에 걸쳐 협의해온 결과물이다.

상생 방안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가맹점의 고충 분담과 손익 개선을 위해 △필수물품 13% 축소 및 일부 품목 공급가 인하 △신제품 가맹본부 마진율 최대 7% 축소 △영업시간 1시간 단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파리크라상은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필수물품을 기존 3100여개에서 2700여개로 약 13% 축소한다.

필수물품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설탕‧소금‧과일류 등의 일부 제빵원료들과 냉장고‧냉동고‧트레이‧유산지 등의 장비 및 소모품들이다. 해당 물품들은 가맹본부의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적고, 가맹점들이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다.

단, 가맹본부는 브랜드의 통일성 및 품질과 식품안전을 위한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전용 원료들도 공급가를 낮춘다. 필수물품 중 유사품목의 시중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 가맹점 공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수시 협의하기로 했다.

가맹점의 실질적인 손익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맹본부의 마진을 낮추고 가맹점의 마진율을 높이기로 했다. 신제품에 대해 가맹점들은 기존보다 완제품은 약 5%, 휴면반죽 제품은 약 7% 마진을 더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가맹점의 의무 영업시간도 1시간 줄였다. 기존 '오전 7시~오후11시'에서 1시간 줄인 '오전 7시~오후 10시'로 변경하고, 가맹점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 가맹점주들의 경영환경도 개선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본부의 매출 및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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