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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 사업’ 적극 선도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1-21 00:28

‘로보티즈’에 약 90억원 지분투자
서빙 로봇 등 신규 로봇 3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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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스마트 사업을 기존 사업과 연결해 로봇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진화시킬 것”

앞서 신년사에서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LG전자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로봇산업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로봇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LG전자는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로봇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관련 제품들을 지속 선보였다.

최근 ‘CES 2018’에서 LG전자는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신규 로봇과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인 ‘클로이(CLOi)’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에 90억원대의 지분투자를 결정, 본격적으로 로봇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 스타필드에 서비스되고 있는 LG전자 안내로봇

△하남 스타필드에 서비스되고 있는 LG전자 안내로봇


지난해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로봇 기술 역량 및 사업성을 입증했다.

특히 안내로봇은 위치 인식, 장애물 인식 등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방문객들로 붐비는 복잡한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행된다.
이어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LG전자는 다양한 로봇상품 및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로봇은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신규 콘셉트 로봇 3종이다.

서빙 로봇은 본체에서 선반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을 탑재했다. 룸서비스를 원하는 호텔 투숙객이나 음료수를 요청한 공항 라운지 방문객들에게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터 로봇은 짐을 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할 수 있다. 또 호텔 투숙객은 로봇의 자동결제시스템을 통해 호텔 카운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체크아웃할 수 있다.

쇼핑카트 로봇은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유용하다. 로봇에 탑재된 바코드 리더기에 구입하는 물건의 바코드를 갖다 대면, 로봇의 디스플레이는 카트에 담긴 물품 목록과 가격을 보여준다.
더불어 LG전자는 이날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도 공개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전자가 CES 2018에서 선보인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

LG전자가 CES 2018에서 선보인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최근 국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 9231주(약 90억원)를 취득, 지분 10.12%를 확보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99년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로봇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로보티즈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엑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를 독자 개발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엑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반경을 넓게 해준다.

LG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하는 등 로봇 사업과 관련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협력은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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