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로 집계한 정기예금(1년만기) 수익률 5위(중복 포함)까지 8개 상품 금리는 모두 2%대(세전)로 나타났다.
지연 공시를 반영해도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 이후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2%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 특판 정기예금 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공동구매 정기예금 'e-그린세이브예금'(12개월 만기) 6차 모집에서 8영업일 만에 650억원을 모집하면서 참여한 고객 전원이 연 2.3%의 금리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이달 30일까지 7차 모집중이며 500억원이 모이면 역시 연 2.3%로 금리가 확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말 출시한 '우리투게더 더드림 정기예금'은 당초 5거래일 판매를 기획했으나 4거래일만에 5000억원이 완판됐다. '우리투게더 더드림 정기예금'은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만기까지 유지하면 연 2.1%의 금리를 약정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우대금리 조건을 없애는 등 방식으로 2%대 금리 예금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우대금리 조건없이 정기예금(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기본금리로 2.20%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 12일자로 주요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P) 올렸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고 연 2.2% 금리를, '주거래 우대 정기예금'은 급여이체와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역시 1년만기 기준 최고 연 2.35%를 받을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